[영상+] 20대 황금 세대 '나의 파리 올림픽' 뽐낸다

입력 2024-06-26 19:46 수정 2024-06-26 21:1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7 16면

양궁 김제덕 "남자단체전 제1목표, 다시 파이팅"
수영 황선우 "관중 꽉 채운 경기장, 시너지 효과"
역도 박혜정 "떨리는 첫 올림픽, 빨리 가서 적응"

진천선수촌서 대표선수 등 미디어데이
친환경 대회 표방에 냉조끼 대책 마련
장재근 촌장 "메달 예상밖 종목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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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을 30일 앞둔 26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미디어데이를 열고 올림픽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48년 만에 최소 규모로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 굴하지 않고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겠다는 각오다.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장재근 선수촌장, 정강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양궁 김제덕(예천군청), 수영 황선우(강원도청), 역도 박혜정(고양시청), 배드민턴 서승재(삼성생명), 체조 김한솔(서울시청), 유도 김하윤(안산시청), 태권도 박태준(경희대), 탁구 임종훈(한국거래소) 등 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21개 종목에서 최대 142명의 선수가 파리를 향해 출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올림픽에서 두 번째로 적은 수의 선수단이 나서는 가운데, 무더운 파리 현지 날씨와 친환경 올림픽을 표방한 이번 대회 취지로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하는 등 여러 걸림돌이 선수들 앞에 놓여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에게 냉조끼를 지급할 계획이다.

올림픽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의 성적 등 전망에 대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금메달 5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5위 유지를 목표로 한다"며 "이번 파리 올림픽은 엘리트 스포츠에 있어 새로운 도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날씨 이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회를 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흔들림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지난 주말까지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고 지도자들과도 회의를 하면서 느낀 것은 현재 대표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라며 "메달 예상 종목 외에 몇몇 종목에서도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

미디어데이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맨위 사진 왼쪽부터) 김제덕(양궁), 황선우(수영), 박혜정(역도). 2024.6.26 /박소연PD parksy@kyeongin.com

전통적인 메달 효자 종목인 양궁은 목표치인 금메달 3개를 무난히 획득하겠다는 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홍승진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은 "저희 양궁의 (금메달) 목표를 3개로 잡아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까지 그 정도는 무난하다고 생각한다"며 "30일 정도 남아 있으니, 남은 기간에 맞춰 또 훈련을 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직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톡톡히 활약했던 양궁 김제덕은 "선수들이 (훈련을) 쉽게, 대충 하지 않는다. 개개인마다 목표가 있고,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 하나만 보면서 땀방울 흘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며 "도쿄 때는 10대였는데, 이제는 20대로 올림픽 무대에 출전한다.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해 금메달을 따는 것이 큰 목표다. 이번에도 (도쿄 때처럼) 경기 중에 '파이팅'을 외치겠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파리에서 활약하겠다는 힘찬 각오를 전했다. 수영 황선우는 "도쿄 올림픽 때는 코로나 때문에 무관중으로 진행했는데, 이번 파리 올림픽은 많은 관람객이 경기장을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관중이 있는 상황이 좀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 남은 30일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역도 박혜정은 "첫 올림픽이어서 많이 떨리기도 하고 빨리 가서 적응을 하고 싶기도 하다"며 "일단 금메달은 아니라도 메달권에는 꼭 들어가기 위해 현재 열심히 코치님, 감독님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웃어보였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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