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단숨에 WKBL '우승후보'… '日 국대 빅맨' 다니무라 기대

입력 2024-06-26 19:46 수정 2024-06-26 20:1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7 16면
다니무라 리카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은 WKBL의 첫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출신의 '빅맨' 다니무라 리카(31·사진)를 전체 1순위로 영입했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TKP가든시티 세미나홀에서 열린 '2024~2025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선 12명 중 9명이 지명됐으며, 그중 1순위로 신장 185㎝의 센터 자원인 다니무라가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인사이드 자원으로 김태은만을 보유했던 신한은행이 다니무라를 영입하면서 우승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다니무라의 부상 전력으로 인해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일본 여자농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다니무라는 세계적 수준의 일본 대표팀에 2019년과 2022년 선발되며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다니무라는 스쿠바 대학을 졸업하고서 일본 W리그 샹송화장품을 시작으로 2020년 히타츠 하이테크로 이적 후 2022년 샹송화장품으로 복귀했다.

2023년 독일리그 팀과 계약하며 유럽 진출이 확정됐다. 이때 개인 훈련을 위해 샹송화장품의 이옥자 감독 주선으로 신한은행의 새 클럽하우스에서 신한은행 선수들과 훈련했다. 한국을 떠난 후 그해 9월 훈련 도중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독일에서 뛰기도 전에 시즌을 접었고, 일본으로 돌아와 재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다니무라의 부상으로 인한 몸 상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구 감독은 "그래도 구력이 있는 선수라 믿음을 갖고 동행하기로 했다"며 "장신 선수가 3점을 쏠 수 있고 인사이드에서 볼 배급을 해줄 수 있다. 우리 팀에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니무라는 구단과 구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는 "아직 몸싸움을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지만, 개막 전까지 뛸 수 있는 몸으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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