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공장 화재

[화성 리튬공장 화재] 경기도·화성시, 1대1 면담 등 유가족 지원 총력

입력 2024-06-27 12:12 수정 2024-06-27 14:09

“아리셀 희생자 장례부터 발인까지 지원 책임질 것”

26일 오후 경기도청 로비에 마련된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추모객이 헌화 후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4.6.2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6일 오후 경기도청 로비에 마련된 화성 일차전지 공장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한 추모객이 헌화 후 사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2024.6.2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경기도와 화성시가 이번 ‘화성 리튬공장(아리셀) 화재’ 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희생자 등 가족들의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과정을 위해 최대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오전 화성시청에서 열린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족들에게 필요한 장례나 발인 등과 관련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유가족 지원시설과 상담실 등을 마련해 운영하면서 희생자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1대 1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시청사 인근 모두누림센터에 마련된 유족 대기실에서도 필요한 지원에 나선 상태다.

이밖에도 유족 등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을 위한 심리 상담과 법률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희생자 23명 가운데 17명의 신원이 확인된 만큼 관내 5개 장례식장과 협의해 장례 절차 역시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자세한 장례 절차 일정 등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남부청사와 북부청사 등 2곳, 화성시는 시청사 내 1곳 등 총 3곳에 추모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이날 오후 5시부터 동부·동탄출장소 등 2곳에 추가 추모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추모 공간은 모든 장례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화재로 인한 2차 환경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 현장 환경 정비를 대부분 완료했다. 지금까지 화재 진압에 사용된 소방수 22t을 모두 수거해 폐수처리장에서 처리했고, 소방수가 거쳐 간 우수관로 정비도 끝냈다.

다만 화재 현장에 남은 전해액 등은 강한 산성으로 위험성이 있어 추후 환경부와 협의해 처리할 방침이다. 사고 현장 주변을 대상으로 대기질이나 수질 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손임성(화성시 부시장) 대책본부 차장은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빠진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책본부는 피해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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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석·김준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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