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주거지 인접 청계산 송전탑 6기, 선로 770m 지중화”

입력 2024-06-27 12:50 수정 2024-06-27 16:04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지중화 계획 발표

사업비 총 821억원 투입…“예산 확보 가능”

“과천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 유치 추진”

신계용 과천시장이 27일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청계산 일대 고압송전선로 및 송전탑 지중화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4.6.27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신계용 과천시장이 27일 시청 로비에서 진행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청계산 일대 고압송전선로 및 송전탑 지중화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 2024.6.27 과천/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과천시가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문원동 청계산 일대 송전탑 및 고압송전선로 지중화(5월29일자 8면 보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7일 시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관련 추진계획을 밝혔다.

신 시장은 “사업비 총 821억원을 투입해 총 10기의 송전탑 중 주거지역에 인접한 6기와 송전선로를 우선 지중화 할 계획”이라며 “6기의 송전탑은 345㎸ 송전탑 3기와 154㎸ 송전탑 3기이며, 지중화 추진 구간은 총 연장 770m”라고 설명했다.

이어 800억원이 넘는 사업비와 관련 “이미 지역발전기금 178억원을 확보해 놓았고, 한국전력공사측 분담금도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라며 “나머지 사업비는 연차적으로 추진 시 시가 감당할 수 있는 예산규모”라고 덧붙였다.

청계산을 가로지르는 고압송전선로(345㎸·154㎸)는 송전탑 10기와 선로 연장 약 1.7㎞로 구성돼 있다. 인근 주민들은 고압송전선로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와 전자파 발생 우려 등으로 지중화를 요구해 왔다. 시는 2008년 송전탑 지중화를 추진했지만 막대한 사업비로 인해 보류됐다가 신 시장이 공약으로 추진을 약속, 지난해 4월 공무원·시의원·전문가·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다시 탄력이 붙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 시장은 3기 신도시 과천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고, 하수처리시설 상부에 대규모 공원 및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시에 종합의료시설이 없어 응급환자 발생시 인근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하반기 민간사업체 공모를 거쳐 내년에 사업협약을 체결해 시민들의 기대에 맞는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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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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