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공장 화재

[화성 리튬공장 화재] 경기도의회 “재발 방지책 마련” 긴급 간담회

입력 2024-06-27 13:51 수정 2024-06-27 14:05

“유가족 지원 적극 협조할 것”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화성 지역 도의원들이 26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조문했다. 2024.6.26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화성 지역 도의원들이 26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조문했다. 2024.6.26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과 화성지역 도의원들이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화재 사고 희생자들의 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도의회는 염종현 의장과 이홍근(민·화성1)·박명원(국·화성2)·신미숙(민·화성4)·김태형(민·화성5)·김회철(민·화성6)·이진형(민·화성7)·박진영(민·화성8) 의원 등 화성지역 도의원들은 지난 26일 화성시청에 마련된 화재 사고 추모 분향소를 조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원들은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유족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문을 마친 염종현 의장과 화성지역 도의원들은 화성시 서신면 소재 화재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성시 관계자 등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한 뒤, 추후 마련될 재발 방지 대책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염종현 의장은 “이번 화재와 같이 금속 화재 등에 맞는 대응 매뉴얼과 안전기준이 속히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대응할 재발 방지책이 세워지지 않는다면 도민들께서는 수천 곳의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도가 자칫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내려놓기 어려우실 것”이라고 짚었다.

특히 간담회에서 도의원들은 금속리튬전지 사업장과 유해화학물질 관련 업체 등에 대한 별도의 재난안전매뉴얼 마련, 산업단지 인근 소방력 강화, 경기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소방안전특별관리구역 지정, 위험물질 취급 사업장 비상탈출구 다각화 등의 의견을 제기했다.

또한 유족 및 부상자 지원과 화재 현장 인근지역 환경 관리를 비롯한 당장 시급한 사고 수습과 관련해서도 빈틈없는 지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도의회의 협조 의지를 다졌다.

염 의장과 도의원들은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각별한 대응과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희생이 컸던 만큼 국제적인 문제로 확대되지 않도록 모든 과정에 세심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발 빠르게 수습 대책을 내놓고 움직이는 가운데 도의회의 뒷받침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화성지역 의원들이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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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이영선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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