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편일률' 성냥갑 집에서 나만의 집 찾은 사람들

입력 2024-06-27 19: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6-28 11면
스펙타클워크의 청년 분투기 담은 단행본
드림 하우스 조건과 집의 의미 등 되새겨

■ 골라골라 나 같은 집┃스펙타클 편집부 지음. 스펙타클워크 펴냄. 222쪽. 1만6천원


골라골라 나 같은 집
인천을 기반으로 잡지 '스펙타클' 등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출판사·문화기획사 스펙타클워크가 취향을 담은 집에 살기 위한 청년들의 분투기를 다룬 단행본 '골라골라 나 같은 집'을 출간했다.



책에서는 평범하지만 유별난 자기만의 기준으로 취향을 따라 집을 고른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축구를 좋아해 축구장 앞 아파트에 사는 책방 사장, 강화도 시골집에 사는 뮤지션, 여행 왔던 도시에 푹 빠져 연고 없는 동네에 살게 된 1인 가구 청년 등 저마다 개성을 담은 집에 사는 여섯 가구의 인터뷰를 실었다.

'드림 하우스'(Dream House)의 조건을 알려주는 에세이, 현실 고민과 조건을 갖고 집을 고른 스펙타클워크 편집부원의 후일담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집과 동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나 같은 집'을 고르기 위해 엄선한 47개 질문(체크 리스트)을 부록으로 수록해 독자에게 맞는 집을 찾아볼 수도 있다.

이 책은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 있는 조건을 가진 집만이 아니라 각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집의 기준을 살펴보길 제안한다. 그저 많은 이익을 물어다 줄 투자가치를 지닌 도구로서 '집'의 의미를 넘어 '어떤 곳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온라인 공식 판매처 또는 전국의 독립서점과 문화공간 등에서 책을 구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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