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임 행정부시장, 하병필 전 대통령실 사회통합비서관 내정

입력 2024-06-28 18:11 수정 2024-06-29 15:08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내정자 2024.6.28/연합뉴스

하병필 인천시 행정부시장 내정자 2024.6.28/연합뉴스

인천시 민선 8기 후반기 시정을 이끌 제23대 행정부시장으로 하병필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이 내정됐다. 박덕수 부시장은 약 2년간 임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곳으로 자리로 옮긴다.

인천시는 내달 1일 하병필 전 비서관이 신임 행정부시장으로 취임한다고 28일 밝혔다.

하 내정자는 1993년 제36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정책평가담당관·지역발전정책관·대변인을 거쳐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기록원장, 대통령비서실 사회통합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하 내정자는 시정 운영과 인사·총무·자치행정·교통·산업·환경·보건·복지·문화·체육 업무 등을 소관하게 된다.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재임 기간 중 주요 성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이날 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무리했다. 2024.6.28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2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재임 기간 중 주요 성과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이날 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무리했다. 2024.6.28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박덕수 부시장 퇴임

박덕수 부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1년9개월간 임기를 마무리했다. 박 부시장은 휴식기를 갖고 다른 지역 기관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박 부시장은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서구를 ‘서구’ ‘검단구’로 분리하고 중구·동구를 ‘영종구’ ‘제물포구’로 재편하는 2군9구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안 통과와 무분별한 정당현수막을 정비하는 규정 마련 등을 꼽았다.

다만 현재 지자체·기초단체 간 갈등으로 답보 상태에 놓인 5호선 검단·김포 연장 구간 노선 확정이나 광역소각장(자원순환센터) 확충 등은 매듭짓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박 부시장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1억 플러스 아이드림’에 포함된 수당 지원 사업 등이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의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면서도 “김포시와 대립 중인 5호선 연장 구간 노선 문제나 소각장 부지 확정, 인천 고등법원 설치를 해결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했다.

박 부시장은 지방자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재정 자주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제도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박 부시장은 지방자치를 강화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지자체의 자율적인 결정권과 재정 자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선 제도적 기틀이 바뀌어야 한다”며 “정책·사업을 추진할 때 선례를 답습하는 고착화한 모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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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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