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개혁신당의 도발 “국민의힘 의장 후보 지지할 것”

입력 2024-06-28 16:15 수정 2024-06-28 21:37

“민주당과 불통 판단… 의장은 야당 몫”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4.6.28/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4.6.28/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경기도의회 내에 제3지대인 개혁신당 소속 도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합의한 후반기 원구성안(6월 28일자 3면보도)에 대해 “거대 양당 대표단이 자행한 정치질”이라고 비판하며 국민의힘에서 추대된 의장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개혁신당 박세원(화성3) 의원은 2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도의회는 여당인 민주당이 77석,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당이 78석으로 야당이 과반수를 점하는 여소야대 상황”이라며 “야합의 원칙대로 다수당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면 이는 당연히 야당 몫이어야 하며 국민의힘에서 추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개혁신당은 어느 거대 양당도 과반 의석수를 가지지 못한 현실에서 두 거대 양당과 함께 지방정치 풍토를 바꾸고자 노력했다”며 “개혁신당의 두 의원들은 민주당에 몸을 담았기 때문에 민주당의 제안을 기다렸지만, 민주당은 개혁신당 의원들을 투명인간 취급했고, 이제는 소통이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맡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진경(시흥3) 의원이 차지할 계획이지만, 개혁신당의 반발로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도의회는 77석의 민주당이 다수당인 반면 2석의 개혁신당이 76석의 국민의힘을 지지할 경우 표심이 역전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지지 선언을 두 팔 벌려 환영하며 지지를 공개 선언한 만큼 신속히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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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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