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 경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 다산 L·I·V·E' 공유학교

입력 2024-06-30 21:05 수정 2024-06-30 21:0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1 14면

학교·학생·지역 '트리플 상생'… 행복교육 더 '생생하게'


마술·베이킹 등 멘토멘티 '휴먼북' 사업
디지털 역량강화 'IT수업' 핵심프로그램
자율주행 이해·레고 활용 사고력 증진
다문화 이주가정에 언어·기초 교과 교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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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L·I·V·E' 공유학교인 진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연극 놀이를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남양주 다산 L·I·V·E(라이브) 공유학교'는 남양주의 공유학교 교육 브랜드다. 남양주의 대표 인물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사상을 중심으로 관내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Library(도서관 활용), IT(정보기술), Venture(진로·꿈 지원), ESD(지속가능발전교육)의 중점 공유학교를 아우르는 말이다.

남양주 공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생생하게 반영해 학생의 삶에 필요한 공유학교 운영으로 행복교육 실현을 지향한다.



올해 남양주 공유학교는 지역맞춤형 프로그램인 휴먼북 라이브러리-도서관 활용 공유학교, IT 공유학교, 진로 공유학교, 지속 공유학교, 찾아가는 맞춤형 공유학교를 포함해 지역위탁형 프로그램인 남양주 한국어 공유학교, 온맘 공유학교 등으로 구성됐다.

남양주시의 휴먼북 라이브러리 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남양주시와 휴먼북 라이브러리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관련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마술학교, 자연환경을 살리는 베이킹과 레시피북 만들기, 목공창업학교 등 5개 프로그램이 운영돼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고 하반기에도 아트 캘리 드로잉, 블로그 및 유튜브 제작 등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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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L·I·V·E' 공유학교인 진로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이 임상병리학과 체험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공유학교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13개 공공도서관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의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도전 인스타툰, 프로젝션 맵핑으로 나도 미디어아티스트, AI로 만드는 나만의 오케스트라 음악, 쇼츠 크리에이터 데뷔반 등 19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향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가능성과 꿈을 개발하는 공유학교 운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주는 IT 공유학교도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핵심 공유학교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다산동에 위치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장비를 적극 활용해 누구나 쉽게 시작하는 AI 뮤직비디오 만들기, 나만의 이모티콘 공방, 우리학교 방송반 영상제작의 모든 것, 웹드라마 제작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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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북 라이브러리-도서관 활용 공유학교에서 스마트폰으로 만든 북트레일러 영상 제작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또 남양주 교원연구회와 부설영재교육원 소속 교사들이 만드는 4차산업 IT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율주행의 원리 이해와 활용, 레고 에듀케이션 교구를 활용한 융합적 사고력 교실, 4차산업 드론촬영 및 영상편집 체험교실, 엔트리의 기본 기능 이해와 게임 원리를 이용한 코딩 프로그램 등이 상반기에 운영됐다.

학교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교육 프로그램들로 이뤄져 학부모들도 큰 만족감을 표하고 있다. 레고BricQ를 활용한 융합적 사고력 기르기 프로그램 참여 학생의 학부모인 배은옥 씨는 "교육했던 선생님들이 열의가 있으시고 친절했다"며 "아이가 이 프로그램에 굉장한 만족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밖에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지역위탁형 공유학교로 학교생활 적응과 회복을 돕는 남양주 한국어 공유학교와 온맘 공유학교가 있다. 남양주 한국어 공유학교는 지난 4월 학생 모집을 시작으로 2년 차 운영을 시작했다.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이주가정 학생들에게 언어와 기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 등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온맘 공유학교는 심리·언어·환경적 요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는 인성교육 공유학교 프로그램이다. 온맘 공유학교는 7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관내 초등학교 3학년생에서 중학교 3학년생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자아존중감, 대인관계, 자기조절능력 향상 및 집단상담 체험과 관련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유학교 활성화를 위한 교육장님의 의지가 강하시다"며 "공유학교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지역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애쓰고 있고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은·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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