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시민들 만난 최대호 안양시장…“만안에 복합행정타운 조성”

입력 2024-07-01 16:30 수정 2024-07-01 16:34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주제 비전 공유

스마트 도시, 교통혁명 등 역점사업 제시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진행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안양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1 /안양시 제공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진행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안양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1 /안양시 제공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은 최대호 안양시장이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을 초대,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안양시의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 시장은 1일 오후 3시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를 주제로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5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이날 대화에서 최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지난 2년의 성과와 비전을 설명한 후, 시민들과 안양의 미래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을 진행했다. 시민들은 현안 관련 다양한 질문을 했고, 최 시장은 현재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 및 현실적인 과제 등을 차분하게 설명했다.

■시청사 만안구 이전 원칙·계획

이날 대화에서는 최 시장이 시청사 이전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최 시장은 “시청 이전은 안양시의 양 날개를 펴겠다는 것, 즉 균형발전”이라며 “접근성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검역본부 부지를 시청사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게 용역의 결과”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청사 이전과 관련 ‘선 기업 유치, 후 청사 이전’이라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만안에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하고, 동안은 첨단산업과 경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개 철도 노선 지나는 철도 거점 도시

최 시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철도망 확충 및 인덕원 주변 ‘콤팩트 시티’ 개발과 관련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했다.

기존 지하철 4호선이 운행중인 인덕원은 향후 GTX-C,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까지 총 4개 노선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요지가 된다. 안양시는 여기에 인덕원 주변 약 15만973㎡ 부지를 ‘콤팩트시티’로 개발하고 랜드마크·복합환승센터·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인덕원역 복합개발 조감도 /안양시 제공

인덕원역 복합개발 조감도 /안양시 제공

최 시장은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인 신안산선 석수역과 지하철 1호선까지 더하면 안양시는 6개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철도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시민들의 편의는 물론이고 산업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친환경 교통 체계와 관련해서는 “친환경에너지 확대가 전 세계 과제가 된 상황에서 안양시가 추진 중인 인덕원 콤팩트시티, 박달스마트시티 등도 친환경 교통 조성을 전제로 한다”며 “앞서 말한 광역철도망과 스마트도시통합센터 및 자율주행버스, 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까지 연계해 안양이 교통 혁명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년지원·주거복지 정책 지속

최 시장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지원하고 주거복지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들도 내놓았다.

최 시장은 이날 한 시민이 “안양 집값이 아주 비싼 편인데,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는 걱정을 내놓자 “그런 이유로 시가 2032년까지 청년임대주택을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주거비 대출이자 지원, 이사비 지원 등 각종 주거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인덕원 주변과 박달스마트시티 등이 완성되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년임대주택은 안양시의 청년 지원정책 중 하나로, 시는 오는 2032년까지 순차적으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올해 1월 덕현지구( 105세대) 공급에 이어 2일에는 비산초교주변지구(133세대)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가 진행된 ‘동안청년오피스’ 역시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공간이다. 지난 2016년 6월 문을 열었으며, 개방형 책상과 공유키친, 회의실 등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청년창업펀드 1호 조성(921억원)과 2호 조성(59억원) 선포식이 열린 청년 창업의 상징 공간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진행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안양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1 /안양시 제공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1일 오후 안양창업지원센터 3층 동안청년오피스에서 진행된 ‘안양의 미래를 시민과 그리다’ 시민과의 대화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오른쪽)이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안양시의 미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1 /안양시 제공

■시민을 위한 ‘스마트 도시’

최 시장은 ‘스마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안양시의 현재와 미래도 강조했다. 특히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면서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혔다.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는 교통·방범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설치된 7천여개의 CCTV를 통합해 재난·재해, 생활안전, 범죄예방, 교통신호체계 조정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시청 본관 7층에서 올해 4월 신축 건물로 이전하면서 더욱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소 이후 올해 5월까지 143개국 720개 도시와 국내 1천386개 기관에서 총 2만3천983명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올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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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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