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올림픽!

[영상+ 으랏차차 올림픽!·(3)] 마라톤 이봉주 "밤낮으로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

입력 2024-07-01 20:13 수정 2024-07-02 09:4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2 2면


2024 파리올림픽을 위해 밤낮으로 훈련에 매진하면서 고생했을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출전하는 선수들 모두 열심히 훈련한 만큼 좋은 성적 거두길 기원한다.

국가대표 선배로서 올림픽 경기는 모두 챙겨보려고 노력한다. 특히 레슬링이나 태권도 등 1대1 대련 종목을 좋아해 자주 보는 편이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마라톤 국가대표 선배로서 이번 올림픽에 아쉬운 면이 있다. 마라톤 종목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가 없어서다.



아마 올림픽 출전을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워낙 마라톤 종목에서 강세라 따라잡기 힘든 것도 하나의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우리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여건도 필요한 것 같다.

예전과 비교하면 선수들의 체력과 정신력이 비교적 낮다. 이를 높일 수 있도록 훈련의 양을 늘리고 훈련 체계를 교정할 필요가 있다.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데 지금 시스템으론 힘들지 않을까 싶다.

005.jpg

다행히 육상 필드종목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상혁 선수가 메달 후보로 꼽힌다고 하니 그에게 다소나마 기대를 걸어본다.

올림픽이나 세계 대회에 출전할 때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출전했다. 아쉽게 파리에선 마라톤을 뛰어본 적이 없다. 아마 참가했으면 좋은 성과를 냈을 것으로 생각한다. 파리가 더워 힘들겠지만 우리 선수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국민들께서도 큰 기대가 아닌 편안한 마음으로 올림픽을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다.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큰 부담을 겪을 것 같아 그렇다. 멀리서 박수 쳐주면서 응원하면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것이다.

▲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육상 남자 마라톤 은메달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