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튬공장 화재

'이주노동자 대책' 비상벨 울린 경기도

입력 2024-07-01 20:1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2 2면

전문가 5명 초청 긴급회의… "안전교육 보단 사업주 안전의식이 문제"


최근 화성 리튬공장 화재로 이주 노동자 다수가 숨지는 피해가 발생하자 경기도가 이주 노동자 긴급 대책을 준비해 내놓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주노동자 관련 전문가 5명을 초청해 긴급회의를 열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이민사회국을 설립할 예정인데 화성 화재사건으로 이주노동자가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난 만큼, 관련 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화성 공장 화재 사고도 있고, 이민사회국 신설도 있어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듣고 싶다"고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김 지사는 화성 리튬공장 화재 이후 산업안전과 이주노동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해왔다.

전문가들은 이주자를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풍토를 조성해야 하며 안전 규정을 준수하는 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관 공동의 안전대책 등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김용국 경기도외국인복지센터 센터장협의회장은 "결국은 안전교육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주들의 안전 의식 문제"라며 "따라서 경기도는 안전 의식을 가진 사업주에게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과 희생자에 대한 긴급 지원책을 마련하고 나아가 안전, 주거, 교육 등에 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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