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 쇄빙연구선 대학생 2명 선발 동승

입력 2024-07-01 20:2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2 3면
해양분야 인재 아라온호에 탑승
선박운항 분야 진출 도움 기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극지연구소가 해양 분야 대학 인재들에게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극지연구소는 해양 분야 전문 교육기관인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한국해양대 3학년 김채연(22)씨와 목포해양대 3학년 유다영(21)씨는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아라온호 북극·남극 항해에 동행할 예정이다.

쇄빙연구선은 얼음을 깨는 배다. 남극해와 북극해의 얼어있는 바다에서 독자적으로 항해하며 연구기지 등에 물자를 보급하고 해상 연구를 수행한다. 국내에서 남극·북극을 오가는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가 유일하다.



극지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소재함에 따라 아라온호는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고 있다. 선박의 모항은 원칙적으로 소유주 주소지로부터 가장 가까운 항에 둔다.

극지연구소는 상대적으로 여성 진출이 적은 선박운항 분야 특성을 고려해 여학생들에게 승선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들은 이달 중순 북극으로 떠날 예정이다. 극지연구소는 이번 현장 실습 프로그램이 이들 학생이 극지연구소 등 선박운항 분야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바다 운항 전문 인력양성을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3차례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6명의 대학생들 중 1명은 극지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또 다른 1명은 아라온호 항해사 근무를 앞두고 있다.

한국해양대 김채연씨는 "첫 극지 방문이라 설렌다"며 "결빙 해역의 항해술을 습득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은 기후변화로 변화무쌍해진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할 일인 만큼 앞으로도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유진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