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고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 이천 라드라비서 첫선

입력 2024-07-02 00:23 수정 2024-07-02 09:37

남성복에 ‘앙드레 김’ 스타일과 정신잇는 독창적 시그니처 자수 눈길

이상일 헤어디자이너가 만든 라드라비 리조트에서 개최 직접 출연도

엘레강스한 여성복, 트레이닝복등 컬레버 제품 60여 작품도 선보여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 /독자 윤수경씨 제공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 /독자 윤수경씨 제공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앙드레김, 바람이 되어 만나다 위드 이상일’ 패션쇼가 1일 이천 라드라비 리조트 야외 무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 패션쇼는 앙드레김의 작품세계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아들 김중도(사진) 대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는 패션쇼다.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앙드레김, 바람이 되어 만나다 위드 이상일’ 패션쇼가 1일 이천 라드라비 리조트 야외 무대에서 개최됐다. 2024.7.1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을 추모하는 ‘앙드레김, 바람이 되어 만나다 위드 이상일’ 패션쇼가 1일 이천 라드라비 리조트 야외 무대에서 개최됐다. 2024.7.1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암으로 투병하던 앙드레김이 2010년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뒤 지난 14년.

이날 패션쇼는 앙드레김 아뜰리에를 지켜오며 온갖 어려움 속에도 ‘앙드레김’의 스타일과 정신을 잇고 잊혀져 가는 고(故) 앙드레김의 정신적 패션의 세계를 공유하기 위해 아들 김중도디자이너가 마련한 무대다.

앙드레 김 패션쇼에 참가한 제이액터스 모델들.왼쪽부터 노미희, 이영숙,이자영,구수연,손기용모델. 2024.7.1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앙드레 김 패션쇼에 참가한 제이액터스 모델들.왼쪽부터 노미희, 이영숙,이자영,구수연,손기용모델. 2024.7.1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패션쇼에서는 앙드레김이 보여줬던 화려한 여성 드레스가 아니라 간결하면서도 개성이 넘치는 남성 의상이 주로 선보였다.

또한 생전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의상, 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가 디자인한 의상, 협업 의상에 앙드레김의 독창적 시그니처인 자수가 돋보이는 남성복과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제품 60여 작품, 요즘 MZ세대를 겨냥한 작품도 선보여 관람객의 마음을 뜨겁게 만들었다.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독자 윤수경씨 제공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독자 윤수경씨 제공

이날 패션쇼에 참여한 손기용 제이 액터스 전속모델은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여기 참석한 모델들은 앙드레김 선생의 무한한 작품의 세계에 매료돼 생전의 모습을 기억 코자 이자리에 섰다”며 영원히 기억하고 그 패션셰계에 근접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 /독자 윤수경씨 제공

바람이 되어 다시 만나다. 앙드레 김 추모패션쇼. /독자 윤수경씨 제공

김중도 대표는 “선친 앙드레김 화려한 패션과 업적을 바탕으로 살아 생전 선친의 모습을 담은 새로운 패션의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 및 도약을 선언하는 자리로 이번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를 통해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고 앙드레 김 아들 김중도디자이너는 “이번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를 통해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7.1 /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고 앙드레 김 아들 김중도디자이너는 “이번 앙드레김 추모 패션쇼를 통해 패션의 새로운 장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4.7.1 /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패션쇼가 개최된 라드라비(L’art de la vie, 인생은 예술) 리조트는 1만여 평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앙드레김 생전에 많은 교류를 해 왔던 이상일헤어디자이너가 15년간 꾸며온 곳이다.

이 헤어디자이너는 처음 디자이너의 꿈을 꾸게 해준 앙드레김을 기억하기 위해 흔쾌히 장소를 제공하고 이날 패션쇼 모델로 특별 출연했다.

패션쇼가 개최된 라드라비 리조트를 직접 꾸민 이상일헤어디자이너(사진 가운데)가 이영숙모델(왼쪽), 노미희모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미희 모델 제공

패션쇼가 개최된 라드라비 리조트를 직접 꾸민 이상일헤어디자이너(사진 가운데)가 이영숙모델(왼쪽), 노미희모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미희 모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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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서인범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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