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반환점 돈 첫 날 직원들에 점심 배식

“현안 개선 잇딴 성과는 직원들 노고 덕분”

기자 간담회에서 교통 불편 완화 등 의지 밝혀

하은호 군포시장(오른쪽)과 안동광 부시장이 지난 1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 점심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군포시 제공
하은호 군포시장(오른쪽)과 안동광 부시장이 지난 1일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에 점심 식사를 배식하고 있다./군포시 제공

임기 반환점을 돈 하은호 군포시장이 첫 날 한 일은 직원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전하는 것이었다. 도시 재정비, 철도 지하화 등 역점 사업들을 진행하는데 있어 시청 직원들의 헌신이 필수적이기에 고마움을 표한 것이다.

지난 1일 하 시장은 안동광 부시장과 함께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위한 음식 배식에 나섰다. 한 명 한 명에 음식을 전하며 “많이 드시라” “고생한다” 등의 말을 건넸다. 하 시장 취임 후 군포시는 산본천 복원 사업이 국가사업에 선정되고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는가 하면 공업지역 정비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등 여러 지역 현안을 풀 실마리를 잇따라 마련했다. 시청 직원들이 밤낮으로 애쓴 덕분인 만큼 고마운 마음을 따뜻한 밥 한 끼와 함께 표현한 것이다.

점심식사 전 진행한 월례조회에서 하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오랫동안 해내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씩 이뤄내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값진 노고의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1천여 군포시 공직자와 시민만을 보고 달려가겠다. 남은 2년,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조여 매고 함께 뛰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한편 2일 기자 간담회에서 하 시장은 향후 2년 동안 국도 47호선의 지하화를 통한 교통 정체 완화,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군포복합물류기지 개발 방안 모색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하 시장은 “도시 재정비, 철도 지하화 등 현안 해결에 계속 중점을 두면서 국도 47호선 지하화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데 보다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