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호우주의보’…침수·토사 유입 등 신고 잇따라

2일 소방당국이 여주 가남읍 본두리의 한 배수로가 막힌 것과 관련 소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일 소방당국이 여주 가남읍 본두리의 한 배수로가 막힌 것과 관련 소방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일 주택·도로 침수와 토사 유입 등의 신고가 이어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강수량은 이천 89.5㎜, 여주 86㎜, 광주 73.5㎜, 양평 67㎜, 용인 66.5㎜ 등을 기록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27분 부천시 소사구 송내동의 반지하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물을 빼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모래주머니를 설치했다. 이에 앞서 소방은 오전 11시13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의 침수된 지하도에 대해 안전조치했다.

이어 오후 12시25분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한 농지에서 건물로 토사가 유입되는 피해가 났다. 오후 1시31분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의 도로에 있는 변압기가 파손됐고, 오후 1시47분 의왕시 학의동 외곽순환도로에서는 토사가 쏟아져 소방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각각 55건과 16건 등 총 71건의 소방 관련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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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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