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 위해…59㎡ 규모
7월 15~18일 접수, 다자녀가구 계층 신설
안양시가 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해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에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시와 안양도시공사는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산초교주변지구 청년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청년임대주택은 총 133가구로, 전 가구 모두 전용면적 59㎡ 규모다. 거실과 방 3개,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으며, 단지 내에는 라운지 카페·체육시설·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평촌엘프라우드는 안양종합운동장 인근 재개발을 통해 공급되는 단지로 1단지와 2단지 총 2천739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다.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이 개통 예정이며, 관악산 자락의 자연환경과 인근 종합운동장 등 체육·편의시설 등 좋은 주거요건을 갖추고 있다.
청년임대주택은 청년층에게 주변시세의 60~80% 수준 임대료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년은 최대 6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청년의 경우 본인만 무주택자면 가능)이어야 하며 월평균 소득, 세대 총자산, 세대 보유 자동차 가액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해 이번 공급 대상에는 ‘다자녀 가구’를 신설해 청년·신혼부부·한부모가족 등과 함께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입주 요건을 확인해 우선공급 대상자에 해당되면 안양도시공사 청약홈페이지(auchome.auc.or.kr)를 통해 접수기간 내 (15일 오전 10시~18일 오후 5시) 접수하면 된다. 입주자 선정은 접수 후 3~4개월의 자격 검증 기간을 거쳐 발표된다. 입주는 올해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