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조용익 부천시장

입력 2024-07-02 20:03 수정 2024-07-03 17:3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3 5면

'대장홍대 광역철도' 연내 착공… 부천고, 과학고 전환설립 속도


11월 중동 1기신도시 선도지구로
원도심 소규모주택정비 등 확대
부천대장 첨단산단 SK그룹 입주
산업전시회 참가 기업유치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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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 자족도시 부천'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2년간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부천시 제공

민선 8기 부천시는 지난 2년간 '미래 자족도시 실현'에 주력해 왔다.

시민과 호흡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찾아가는 민원 상담의 날 '현장부천'과 열린시장실 '어쩌다동장', 직소 민원 해결창구 '소통담당관'을 신설·운영했고, 시민주권 정신을 반영한 '부천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도 복원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서해선 개통으로 교통 편의성이 향상됐고, 올해부터는 3개 구·37개 일반동으로 행정 체제를 개편해 시민들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조용익 시장은 다가올 2년 역시 열린 행정과 함께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조 시장은 "앞으로의 시정 철학은 '시민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가치를 중심으로 펼칠 것"이라며 "특히, 도시 구석구석 고른 발전을 통해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 자족도시 부천'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신도시·원도심의 균형발전을 꼽았다.

조 시장은 "대장홍대 광역철도가 연내 조기 착공될 예정이며, 부천종합운동장역은 5중 역세권, 대장역은 4중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광역교통망 확대는 시민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오는 11월에는 중동 1기 신도시 특별정비를 위한 선도지구를 선정하고, 원도심의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도 현재 4곳에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고 설립,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시의 미래 동력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조 시장은 과학고 설립과 관련해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법정 문화도시라는 부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을 접목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면서 "부천고는 그린스마트스쿨, 경기도형 공간재구조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 230억여원을 확보하고 있다.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설립 준비 기간 단축, 예산 절감, 지역 특색 접목 등 부천만의 강점을 잘 담아 지원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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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는 지난해 4월 경기도, SK그룹 등과 '부천 대장지구 내 제1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입주 및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부천시 제공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는 '글로벌-유니콘-선도기업 등이 입주하는 첨단산업 집약단지'를 목표로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SK그룹과 SK그린테크노캠퍼스 조성 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9월 입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조 시장은 "이러한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미래차·정밀기계 분야 기업을 유치하고, 서울 마곡·인천 계양과 트라이앵글 산업벨트를 이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중심의 스타트업 육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달 중 대한민국 외국인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인베스트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종 산업전시회 참가와 기업 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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