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명가' 경기대, 개인전 4체급도 '꽃가마'

입력 2024-07-02 19:1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3 16면
춘천소양강배 대학부 단체전 우승 이어
강준수·김재원·이태규·김민호 모래판 호령
경장급 김태형 아쉬운 준우승… 3위도 2명


씨름
경기대 씨름부가 2일 열린 제10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개인전에서 4체급을 석권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사급 김민호, 용사급 이태규, 용장급 김재원, 청장급 강준수, 홍성태 감독. 2024.7.2 /대한씨름협회 제공

'씨름 명가' 경기대가 제10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4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대는 2일 춘천시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린 대학부 체급별 개인전에서 청장급(85㎏ 이하) 강준수, 용장급(90㎏ 이하) 김재원, 용사급(95㎏ 이하) 이태규, 장사급(140㎏ 이하) 김민호가 나란히 우승했다.



이로써 경기대는 전날 올 시즌 첫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4체급을 석권하고 준우승 1체급, 3위에 2명이 오르는 등 '씨름 명가'다운 면모를 전국에 과시했다.

이날 청장급 강준수는 결승전에서 진선우(대구대)를 덧걸이와 안다리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용장급 결승에선 김재원이 장래환(세한대)을 뒷무릎과 안다리 공격을 성공시켜 우승했다.

또 용사급에선 이태규가 결승전에서 김민우(중원대)를 밀어치기와 덧걸이로 쓰러뜨려 체급 1위에 올랐고 장사급에선 김민호가 결승경기에서 나태민(대구대)을 주특기인 들배지기로 무너트려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다만 경기대는 경장급의 김태형(경기대)이 결승전에서 한진우(한림대)에게 잡채기와 오금당기기로 져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웠다.

홍성태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해주고 감독-선수간 서로 믿고 의지하면서 경기에 임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남은 전국체육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자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김동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