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주민들, 오세훈 시장에게 ‘위례신사선 내년 착공·2030년 준공’ 요청

입력 2024-07-04 10:28 수정 2024-07-04 13:30
국민의힘 장영하(성남수정·사진 왼쪽 첫번째) 당협위원장과 위례동 주민대표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위례신사선’과 관련한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장영하 당협위원장실 제공

국민의힘 장영하(성남수정·사진 왼쪽 첫번째) 당협위원장과 위례동 주민대표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위례신사선’과 관련한 요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장영하 당협위원장실 제공

국힘 장영하 당협위원장 주선·면담

오 시장 “위례~신사선 챙기겠다”

주민들 “약속 반드시 지켜달라”

성남시 위례동 지역 주민들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위례 신사선이 내년 초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세훈 시장은 “위례 신사선을 확실히 챙기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4일 국민의힘 장영하(성남수정) 당협위원장에 따르면 장 위원장 주선으로 지난 2일 오세훈 시장과 성남시 위례동 주민대표들 간 ‘위례 신사선’과 관련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장 위원장과 주민대표들은 “위례~신사선을 계획했던 대로 내년 초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위례 신사선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위례동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것을 약속했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오 시장이 과거 시장직을 걸겠다던 약속을 지킨 정치인인 만큼, 오늘 말씀하신 약속도 반드시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고 장 위원장 측은 전했다.

‘위례 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신사역을 잇는 길이 14.7㎞의 경전철 노선이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지만 현재까지 크게 진척된 것이 없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당초 삼성물산이 최초 사업자로 선정됐으나 지난 2016년 포기하면서 GS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 지위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최근 공사비 인상 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GS건설 컨소시엄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GS컨소시엄은 사업 포기를 선언한 상태다.

이와 관련, 하남시는 지난달 13일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위례신사선이 2021년에 개통된다는 정부발표를 믿고 총 3천100억원을 위례신사선 건설 명목으로 분양가에 포함해 납부했음에도, 입주 10년이 지났지만 노선 변경과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공사비 급등 등으로 일정이 지연된 데 이어 이번 GS건설 컨소시엄 협상종결에 따라 또다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위례신사선 사업이 하루빨리 재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강력히 요청한다”는 내용의 입장문(6월14일자 6면 보도=하남시 “위례신사선 협상종결에 강력한 유감”… 재추진 촉구)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영하 위원장은 “위례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이 급증해 오 시장과의 면담을 추진했다”면서 “위례동 주민들은 조속한 착공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통해 위례신도시의 교통 여건이 개선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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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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