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대부도에 이어 안산스마트허브(옛 반월국가산업단지)에도 수용응답형 버스(DRT)인 ‘똑버스’를 운영(3월27일자 9면 보도), 약 12만명에 달하는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시는 4일 오전 안산스마트허브 내 호텔스퀘어안산에서 똑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허브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 정체가 잇따라 발생, 교통 불편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란 의미의 똑버스는 정해진 노선을 달리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을 활용, 승객이 전용 스마트앱으로 출발지와 도착지를 예약하면 직접 찾아가 태우는 방식이다.
안산스마트허브 똑버스는 성곡동과 원시동, 목내동, 초지동 구역에서 이날부터 19일간 시범 운행 후 오는 23일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차량은 13인승 버스로 10대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호출마감 오후 9시30분) 운행한다. 차량은 출고 일정 등을 감안해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똑버스 이용은 ‘똑타’ 앱에서 가고자 하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 후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천450원으로 교통카드 이용 시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근로자들 민원을 수렴해 경기도 및 경기교통공사와 함께 대부도에 이어 새로운 교통수단인 수용응답형 버스인 똑버스를 안산스마트허브에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