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공동체 결속 이끄는 황은미 여주시새마을회장

입력 2024-07-04 21:19 수정 2024-07-04 23: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5 13면

"청년층 참여 확대… 새마을운동의 혜택 늘려갈 것"


지역 출신 자수성가… 올 1월 취임
다양한 봉사·탄소중립 활동 펼쳐
"사랑의 밥차 추진, 더 많은 기회"

0010.jpg
여주시새마을회 황은미 회장은 "새마을운동의 확장과 더 많은 이웃의 참여 및 혜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7.4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여주시새마을회는 최근 지역사회 발전과 공동체 문화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 여주시새마을회장에 취임한 황은미(58) 회장은 새마을회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회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황 회장은 "새마을회장으로서의 큰 소임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스럽게 느꼈으나, 경선을 통해 당당하게 역할을 맡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에서 주민참여를 독려하고, 취약계층 지원, 청년지도자 양성,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새마을회가 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주력하는 사업은 '사랑의 밥상나누기', '홀몸어르신 경로관광', '명절맞이새마을운동', '고추장·김장 담가주기' 등의 인보(복지·돌봄)사업과 '자원재활용 숨은자원 모으기(헌옷 모으기)', '하천정화활동', '행복나무 심기' 등의 탄소중립 실천운동이다.

이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고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생활 문화 확산과 순환경제 실천, 탄소중립을 위한 생태계 보호 활동 등을 펼치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청년층의 참여 확대와 차세대 새마을지도자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회 제공, 그리고 '새마을 사랑의 밥차'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새마을운동의 확장과 더 많은 이웃의 참여 및 혜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그는 1966년 여주 하리에서 태어나 가남초, 여주제일중·고등학교를 거쳐 1991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황 회장은 사업 초기에는 여성으로서 많은 편견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으로 건설업계에서 인정받았다. 현장소장들과의 소통을 위해 장기를 두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그는 자수성가한 배경 때문에, 어려운 시기에 도와준 사람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사회환원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재육성장학금, 사랑의열매 등에 고액 기부를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황 회장은 "혼자 살 수 없는 세상, 함께 살아야 한다. 봉사를 통해 개인의 삶도 단단해지고 행복해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

양동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