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 '반도체 생태계' 몸집 불린다

입력 2024-07-04 19:1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05 6면
글로벌기업 ASML에 6필지 매각
3만6천㎡ 넘는 규모로 산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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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화성시청에서 정명근 시장(맨 오른쪽)과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ASML 대외총괄부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7.4 /화성시 제공

화성동탄2지구에 3만6천㎡가 넘는 규모의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들어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화성동탄2지구 내 지원시설용지 6필지 1만9천629.8㎡를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ASML에 매각했다고 4일 밝혔다.

ASML은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제조사로, 네덜란드 국적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화성동탄지구 내 2필지 1만6천71.8㎡를 매수한 ASML은 현재 'ASML 화성 New 캠퍼스'를 건축하고 있으며, 차세대 반도체 핵심도시 도약을 위한 화성시의 전략적 기업투자유치 활동과 LH·한국전력공사의 긴밀한 협조로 추가 매입계약을 체결해 향후 'ASML-삼성전자 공동 R&D 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추가 매각으로 동탄신도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ASM과 더불어 세계 10대 반도체 장비제조회사 중 3곳이 자리 잡게 됐다. LH가 용인 남사읍 일대에 계획 중인 약 727만2천여㎡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과 연계된 새로운 반도체산업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방한 중인 ASML의 프랭크 헤임스케르크 대외총괄부사장을 만나 "화성에서 추진하는 ASML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종 인허가부터 밀착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화성동탄신도시 입주민의 쾌적하고 편안한 정주여건 지속과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동탄신도시가 미래형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학석·윤혜경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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