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연락을 받은 적 없다. 지금은 특별히 만나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홍명보 울산 HD FC 감독이 5일 수원FC와의 원정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홍 감독이 국내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팀 감독 자리는 5개월째 공석이다.
이런 상황 속, 축협에서 대표팀 감독 선임을 맡고 있는 이임생 기술이사가 조만간 홍 감독을 만날 것이란 소문이 들려오고 있다. 이 기술이사는 최근 유럽에서 여러 외국인 후보를 만난 후 귀국한 상태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현재 이 기술이사에게 연락을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서울 와서 본가에 갔다가 울산에 내려갈 것이다. 내일이 휴식일이다. 이 이사가 울산 간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선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가 만나야 할 이슈가 무엇인지 생각을 해봐야 한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울산과 수원FC는 이날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4’ 21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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