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8일 인천~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주)한솔해운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해운은 인천~백령 항로에 2천t 이상의 쾌속 카페리 여객선을 신규 건조해 오는 2027년부터 운항하고, 옹진군은 취항 이후 20년간 운항결손금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옹진군은 공모를 진행해 한솔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한달여 간 협상을 진행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6월28일자 1면 보도=인천~백령 대형 여객선 2027년 상반기 취항)

인천~백령 항로는 기상악화 등으로 연간 60~80일 결항해 대형 여객선을 도입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컸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백령 항로에 최신 대형 여객선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항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어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소청도 주민들의 해상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