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경제특구·경자구역 지정… '10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을
성매매 집결지 폐쇄로 女친화도시
'기업인 이동시장실' 지원사각 해소
2026년 로컬푸드 복합센터 건립
GTX역 30분내 도착 등 '교통정책'
김경일 파주시장은 "후반기 2년은 '민생안정정책'을 최우선으로 100만 자족도시 기틀마련과 교통복지 실현, 여성친화도시를 꼭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제공 |
김경일 파주시장은 "파주는 넓은 면적만큼이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한 도시"라며 "그동안 많은 시민을 만나 애로사항과 소중한 고견을 들으며 시정에 반영코자 노력했다"고 취임 2주년 소회를 피력했다.
그는 특히 "전국 최초로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과 전국 최대규모의 파주페이(지역화폐) 확대발행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민생을 위해 지방정부가 할 수 있는 소임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책무란 점을 되새겼으며 시가 타 지자체와 달리 적극재정의 예산 기조를 유지한 이유였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후반기 2년은 민생안정정책을 최우선으로 평화경제특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100만 자족도시 기틀 마련과 지하철 3호선 연장·대중교통 확충을 통한 교통복지 실현, 성매매 집결지의 완전 폐쇄를 통한 여성친화도시를 꼭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평화경제특구는 자유경제구역과 더불어 '100만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신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 시가 사활을 걸고 추진해온 최대 역점사업"이라며 "평화경제특구 전담팀과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 발족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특히 "시는 지난 1월 전국 19번째, 경기도 13번째로 50만 대도시로 지정받으며 도에서 수행하던 125개 사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메디컬 클러스터, 운정 테크노밸리 등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맞춤형 사업 추진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역설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긴급 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파주시 제공 |
김 시장은 일자리 확대 및 중소기업 지원시책 등에 대해서는 "기업과의 공식 소통 채널로 '기업인 이동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지원시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며 "올 연말에는 제1회 파주기업박람회를 개최해 관내 기업의 판로 개척과 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농업경쟁력 확보와 도농 상생 도시 완성을 위해서는 "2026년까지 로컬푸드 복합센터를 건립하고, 문화와 여가가 샘솟는 힐링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DMZ 평화관광 뿐 아니라 화석정·반구정 등 역사유적과 헤이리 예술마을·출판도시, CJ ENM 등 대형 한류 콘텐츠 제작스튜디오까지 연계하는 한류, 역사, 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민이 가장 불편해 하는 대중교통'과 관련해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에 맞춘 운정역 복합환승센터 준공은 물론 파주 어디에서나 GTX 역까지 30분 안에 도달될 수 있도록 연계 노선을 촘촘히 갖추고 똑버스, 천원택시, 통학순환버스(파프리카) 등 다양한 정책을 계속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향후 2년도 시민들이 파주에 대한 자부심을 가득 가질 수 있도록 2천400여 공직자와 함께 오직 시민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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