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혁신 '로봇이 짐 나르는 인천항'

입력 2024-07-09 19:5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10 14면
내년 첫 공공형 스마트 물류센터
임대료 기존 50% 저렴하게 책정
연간 16만6480t 화물 처리 예상


인천항 배후단지에 짓고 있는 공공형 스마트 물류센터가 내년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국내 항만 배후단지에 공공형 스마트 물류센터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공사를 내년 5월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인천항 스마트 물류센터는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9천㎡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항만공사와 해양수산부는 초기 투자비 부담으로 스마트 물류센터 건립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받을 경우 이자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물류센터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 스마트 물류센터에는 PAS(자동분류시스템), DAS(물류분배시스템), PLT AGV(무인운반기) 등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여러 스마트 물류기기가 설치된다. 스마트 물류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연간 16만6천480t의 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예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물류센터가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동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1~5월 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1만6t(1억4천557만원)으로, 국내 항만 중 가장 많았다. 인천항은 2천만명에 달하는 수도권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전자상거래 화물 운반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꼽힌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물류센터에 도입하는 해상·항공 복합운송(Sea&Air)과 최첨단·자동화 통합물류(풀필먼트)가 인천항 물류시스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항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물류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중소 화주를 적극 지원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인천항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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