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가장 멋진 순간… 원팀 코리아 '뜨거운 응원'

결단식 열려 한 총리 "온 힘 다해 지원"
'15위 목표' 벽청색 올림픽 단복 착용도
경기도체육회, 10개 종목 21명 격려 행사

경기도체육회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출전 경기도 선수단 격려행사'를 진행했다. 이원성 회장이 도 선수들과 함께 필승을 결의하고 있다. 2024.7.9 /경기도체육회 제공

'파리올림픽에서 기량을 맘껏 펼쳐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9일 오후 3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2차관, 전재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선수단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 총리는 격려사에서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대한민국은 그간 올림픽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 국민은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기흥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라며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쌓아온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목표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결단식 후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와 지도자 전원에게 보내는 격려 편지를 준비해 선수단 대표인 펜싱 구본길과 배드민턴 김소영에게 전달했다.

이날 선수단은 무신사의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벽청(碧靑)색의 '벨티드 수트 셋업' 단복을 입었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하는 파리 하계올림픽은 오는 26일 센강 선상 행진으로 개막해 8월11일 열전을 마무리한다. 전 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우리나라는 22개 종목에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 등 262명이 참가,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이날 오후 2시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출전 경기도 선수단 격려행사'를 진행했다. 도 선수단은 10개 종목에 21명이 출전한다.

이원성 회장은 "도 선수단이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길 기대한다"며 "도민 모두가 경기 체육의 기상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창윤·유혜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