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도시공사의 전반적인 업무처리와 초단시간 근로자 채용을 살펴보고자 구성된 의왕시의회 행정조사특별위원회가 총 25명에 달하는 증인을 채택해 주목된다.
시의회 행정조사특위는 도시공사의 예산 집행 및 인사, 각종 개발사업 업무 등 관련 집행부의 관리감독 실태를 위해 현장방문한 데 이어 11·12일 양일간 도시공사 생활체육처와 개발사업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증인으로 권혁천 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과 경영사업본부장,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처장, 생활체육처장, 교통레저처장 등을 채택했다.
특히 초단시간 근로자 급여문제로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도시공사 새희망노동조합 위원장과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국세청과 검·경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백운PFV와 백운AMC의 대표 등 운영주체들도 시의회로 불러들인다.
시 집행부에서는 전·현직 문화체육과 과장 및 팀장들이 증인으로 채택되는 등 총 25명의 증인들이 특위 위원들의 문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시 집행부측 인사는 국외 출장 업무로 인해 참석하지 못할 전망이다.
박현호 행정조사특위 위원장은 “증인 출석이 많아진 것은 특위 위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라며 “증인 신문을 통해 도출코자 하는 것은 도시공사의 사무 전반이다. 다만, 위원들이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룰지는 구체적으로 알기 어렵다. 위원장으로서 위원들의 관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