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마을 무단점유 문제 해결하라"… 공영주차장 조성 지연에 성난 주민

입력 2024-07-11 19:53 수정 2024-07-12 11:0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12 4면

연수구 도시재생사업에 '걸림돌'
"철도공단 비협조" 집단행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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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안골마을 초입에 위치한 국가철도공단의 철도부지에서 영업 중인 건축물. /경인일보DB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천 안골마을 주민들이 공영주차장 조성을 촉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수구가 지난해 8월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청학동 안골마을 철도부지를 철도공단으로부터 임차해 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겠다던 계획이 좀처럼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상점 등이 영업 손실비와 가게 이전비 등을 요구하며 퇴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월17일자 6면 보도=인천 청학동 안골마을 5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무산위기')

류광열 안골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해선 무단점유지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는데 연수구와 철도공단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집회를 포함해 여러 방식의 단체행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수구는 부지 소유주인 국가철도공단이 행정대집행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단은 물리적 충돌 등을 우려하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연수구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지난 2월 철도공단 측으로부터 상반기 내로 행정대집행 등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는데, 그 이후에는 별다른 진척이 없다"며 "철도공단 측이 협조적이지 않아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상우기자 beewo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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