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정남진 장흥 물축제 ‘ALL 水 좋다’ 27일 개막

입력 2024-07-15 17:36 수정 2024-07-15 18:10

김성 장흥군수 “장흥 물축제서 행복한 추억 만들길”

열정과 웃음이 가득한 초록 자연의 상징, 정남진 장흥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 접목 ‘글로벌 워터월드’ 첫 선

올해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업무협약, 글로벌화 도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4일까지 전라남도 장흥군청 주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ALL 水 좋다-신나는 장흥 물축제’란 슬로건으로 더 젊어진 축제, 글로벌한 축제로 준비를 마쳤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장흥군이 자랑하는 탐진강 하천, 장흥댐 호수, 득량만 해수 등 청정수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테마 축제다.

푸른 자연 못지않게 깨끗한 지역의 이미지를 안팎에 알리는 지역의 대표 축제로 ‘물’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모든 프로그램이 연결한 행사다.

한국 대표여름축제인 장남진 장흥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물축제 전경./장흥군제공

한국 대표여름축제인 장남진 장흥물축제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물축제 전경./장흥군제공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전시 및 관람 위주의 전형적인 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뜨거운 여름 누구에게나 반갑고 친숙한 ‘물’을 주제로, 방문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람들은 깨끗한 자연과 건강한 삶, 그 속의 쉼이 있는 정남진 장흥을 흠뻑 느끼고 즐길 수 있다.

또 주·야간 계속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어른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있었던 순수함을 되살려 주고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물을 주제로 한 모든 프로그램에 관광객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직접 물 속에서 시원한 체험을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올해 물축제는 기존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글로벌 워터월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장흥군 제공

올해 물축제는 기존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글로벌 워터월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장흥군 제공

올해 물축제는 기존 워터락풀파티에 멀티미디어쇼를 접목한 ‘글로벌 워터월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풀파티장 양쪽을 막아 몰입형 공간을 만들고, 물축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미디어 영상쇼를 상영한다. 축제 기간 중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국내 정상급 록스타와 함께하는 록페스티발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 축제와 손잡고 글로벌 축제로 첫발을 내딛는다.

장흥군은 지난달 1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전남세계관광문화대전에서 ‘전라남도·태국정부관광청·장흥군’ 3자가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국송크란 축제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타빠니 끼얃파이분 태국정부관광청장(오른쪽), 김성 장흥군수가 참석했다. /장흥군 제공

태국송크란 축제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 타빠니 끼얃파이분 태국정부관광청장(오른쪽), 김성 장흥군수가 참석했다. /장흥군 제공

업무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타빠니 끼얃파이분 태국정부관광청장, 김성 장흥군수가 참석했다.

장흥군이 지역 대표축제로 물축제를 내세우게 된 배경은 풍부하고 깨끗한 수자원 덕분이다.

9개 시·군에 식수를 제공하는 장흥댐, 장흥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1급수 탐진강, 청정해역 득량만 바다가 모두 장흥군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수자원이다.

물은 성스러운 생명을 담고 있는 동시에, 신나는 놀이와 즐거운 추억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물축제는 장흥의 물을 주제로 생동감 있고 살아있는 체험을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다.

물축제의 백미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물축제의 백미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에는 매일 오후 2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진행한다./장흥군 제공

물축제의 백미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에는 매일 오후 2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진행한다./장흥군 제공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한 데 어울려 물싸움을 벌이며 거리를 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축제 첫날인 27일 오후에 시작되는 퍼레이드에서는 시원한 물줄기와 물폭탄이 쏟아지고, 관광객과 지역민은 함께 어우러져 신나는 물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지상최대 물싸움장에는 매일 오후 2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물싸움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해 펼치는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이 볼 만하다. 체험 후 잡은 물고기를 손질해 포장해 갈 수 있다.

물축제는 직접 수익사업보다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아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추고 운영된다. 물축제 기간 동안 관내 숙박업소, 음식점, 마트와 시장 등의 매출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이런 분위기는 물축제가 끝나고 여름휴가 기간에도 계속 이어진다. 장흥군이 강, 바다, 호수를 두루 갖춘 물의 고장임을 대내외에 선포하며 얻게 되는 군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도 크다. 군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축제 분위기를 감안하면 물축제가 갖는 유·무형의 경제 효과는 수치로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강과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청정의 땅 전남 장흥군에서 대한민국의 대표여름축제가 개최된다. 물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라며 “오는 27일부터 9일간 열리는 물축제에서 가슴 뛰는 행복한 추억,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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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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