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올림픽 ‘제20회 WASBE 세계 관악컨퍼런스’ 광주서 팡파르

입력 2024-07-15 20:35 수정 2024-07-16 09:48

2년간 준비해온 세계관악컨퍼런스

5일간 8개국 세계정상급 13개팀 공연

석학 초청 강연 및 학술교류 마련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15일 저녁 달항아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됐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15일 저녁 달항아리 점등식과 함께 개막됐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관악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적 음악 행사인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가 15일 광주시청 앞 다목적 광장에서 세계 30여 개국 2천여 명의 관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막됐다.

개막식은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연주에 이어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씨가 함께한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어진 공식행사에는 아나운서 손범수, 성악가 신문희씨의 사회로,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공동주관 방송사 연합뉴스TV 성기홍 사장 등 300여 명의 국내외 관악계 인사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15일 열린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씨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15일 열린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씨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세계 관악컨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시장은 “세계관악컨퍼런스를 통해 우리 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 잡을 것”이라며 시청 앞을 가득 채운 관람객들을 환영했다. 특히 방 시장은 시청 앞 다목적 광장의 명칭을 ‘WASBE 광장’으로 선포했다.

15일 열린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대한 뜻 깊은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15일 열린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에 대한 뜻 깊은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쌓인 경기 광주시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돼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며 세계관악컨퍼런스의 행사소개와 함께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뜻 깊은 의미를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의 관악 공연과 함께하는 여름밤이 광주 시민들을 비롯하여 클래식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께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축제 기간 내내 다채로운 선율로 아름답게 물들 광주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5일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는 컨퍼런스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의 점등식이 열렸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15일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개막식에서는 컨퍼런스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의 점등식이 열렸다.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공식행사에 이어 축하공연에서는 이번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도자기를 테마로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뒤이어 메인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인 미해군밴드, 스페니쉬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진행돼 본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제20회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는 아시아에서는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형 국제음악행사로 2년에 한 번 전세계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돼 관악계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15일 개막식에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광주시 일원에서 공연, 강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남한산성 아트홀 등에서는 세계 11개국 29명이 발제자 등으로 나서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주제로 한 학술교류와 강연이 열린다.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의 개막을 알리는 광주시청 야경.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의 개막을 알리는 광주시청 야경. 2024.7.15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한편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의 서막을 알리는 사전 행사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광주시청 광장과 광주대로 일원에서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와 에어쇼, 케이 뮤직 페스티벌 등 광주의 세계컨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13일에는 청석공원 일원에서 특전사 고공낙하 퍼포먼스을 시작으로 광주대로 일원에서 열린 군악 및 의장대 거리 행진 퍼레이드에는 수천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육군 군악대와 해군 군악대·의장대, 해병대 군악대·의장대 및 미8군 군악대와 전문 공연팀이 참여하는 거리 행진 퍼레이드는 90여 분간 펼쳐졌다.

특히, 14일에는 시청 상공 일대에서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난도 곡예공연 에어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블랙이글스는 광주시청 하늘에 태극마크와 하트 모양을 그리는 등 고난도 기동을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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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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