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비교·연구로 건립·준비 토론
지역 담론 역할·AI 시대 대응 공유
9월까지 3차례 걸쳐 전략방안 논의
인천시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인천시립미술관(인천뮤지엄파크 일환)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자 올해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층 세미나를 갖기로 했다.
인천시는 오는 26일 인천 서구 복합문화공간 '코스모40'에서 공립미술관 관장들과 '국내외 미술관 건립·개관 사례와 미술관 변화 양상'을 주제로 1차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1차 세미나에서 사례 연구·비교를 통한 시립미술관 특화 전략을 주로 논의할 방침이다. 공립미술관 관장들은 동시대 미술관의 개념·역할·의미 등 변화와 미래 지향점, 미술관 건립·개관 준비 실무 등을 조언하고 토론하기로 했다.
2차 세미나는 내달 28일 미추홀구 옛 OCI 사옥에서 지역 거점 예술인과 전시 공간 운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주제는 '인천 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미술 담론 공유'다. 2차 세미나 참석자들은 시립미술관의 지역성 확보 방안, 지역 문화 실태와 문화적 자원, 동아시아 미술 허브로서 인천의 역할 정립과 거점화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3차 세미나는 9월10일 중구 '1883개항살롱'에서 문화 정책 전문가와 미술비평가들이 '미래지향적이며 지속가능한 미술관'을 주제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동시대 지역 미술관의 문화 정책과 문화예술 교육 방향성,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미술관 운영 전략 등 정책적 차원의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인천의 특성으로 여겨지는 '개항과 이민의 역사'를 중심으로 비평적 관점에서 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인천시는 세 차례 전문가 세미나를 마친 후 10월31일 미추홀구 '틈 문화창작지대'에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인천시 한명숙 문화기반과장은 "시립미술관 개관 전까지 단계별 공론화 과정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 지역 예술계, 전문가와의 소통·협력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인천시립미술관 운영 방향' 전문가 세미나 잇달아 개최
입력 2024-07-15 20:39
수정 2024-07-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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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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