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만 공인중개사, 안전한 전세 '합심'

입력 2024-07-15 20:3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16 3면
道·의회·공인중개사협회, 발대식
위험물건 중개안하기 등 자발 활동


0022.jpg
15일 오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발대식에서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과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 박태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남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인일보의 '시그널: 속빈 전세들의 경고' 기획보도를 계기로 전국에서 처음 전세피해의 예방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경기도가 관내 3만명에 달하는 공인중개사들과 힘을 합쳐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에 나선다.

도는 15일 오후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과 경기도의회 유영일 도시환경위원장,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박태원 경기도남부회장, 정경범 경기도북부회장, 협회 지역별 대표, 시·군·구 관계공무원 등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안전전세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은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전세피해 예방을 위한 실천과제를 공인중개사들이 스스로 마련하고 이행하겠다는 자발적인 사회적 운동이다.

관련 실천과제는 ▲위험물건 중개 안하기 ▲임차인에게 정확한 물건정보 제공 ▲전세피해 예방 중개사 체크리스트 확인 ▲전세피해 예방 임차인 체크리스트 제공 ▲공인중개사무소 종사자 현황 공개 ▲권리관계 등 계약 후 정보 변동 알림(문자서비스) ▲악성임대인 고지 등이다.

도는 이에 동참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안전전세 지킴이' 스티커를 올 하반기부터 배포해 도민들이 신뢰하고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세사기 등 불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인력 부족 및 사후 대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관 합동 '안전전세 관리단'을 운영한다. 이는 도·시·군 공무원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남·북부회 지회장(시·군·구), 분회장(읍·면·동) 등 총 916명으로 구성된 전국 최대 규모 예방조직이다.

이들은 안전전세 길목 지킴 운동의 동참을 유도하고 관리하며 일선 공인중개사의 현장 정보를 공유·활용해 부동산 시장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박태원 회장은 "어떻게 하면 중개사들이 안전전세 길목을 잘 지키기 위해 실제 할 수 있고 필요한지 고민해서 7대 과제를 만들었다"며 "전국에서 처음 진행되는 만큼 잘 진행되면 공인중개사 위상이 다시 정립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김준석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