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야 대표 과학고·재개발재건축·고도제한 ‘한목소리’

입력 2024-07-17 11:56 수정 2024-07-17 19:20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정용한 탄천트램길·체육재단 등 주문

이준배 시의료원·청년정책 등 쓴소리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왼쪽)·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왼쪽)·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 /성남시의회 제공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정용한·더불어민주당 이준배 대표의원이 17일 열린 하반기 첫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과학고 유치, 원도심(수정·중원구)과 분당신도시 재개발·재건축, 고도제한 완화 등의 지역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정용한 대표의원은 과학교 유치와 관련, “성남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과학고를 신설하는 것이 단순한 교육인프라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에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과학고유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배 대표의원은 “성남시가 첨단 교육과 연구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과학고를 ‘카이스트 AI연구원’과 ‘영재학교’를 함께 유치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도심(수정·중원구) 재개발·재건축과 관련해서는 정·이 대표의원 모두 ‘용적률 최대 360% 상향’에 대해 환영했고, 분당과 관련해서는 신속하고 투명한 개발 행정을 주문했다. 또 고도제완 완화에 대해서는 “성남시민들의 숙원”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만, 이 대표의원은 분당재건축 선도지구 평가기준 논란을 언급하며 “주민간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다”며 “공모지침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공정하고 형평성에 부합하는 기준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원은 이밖에 청소년재단 문제를 짚으며 정책재단과 청소년복지재단으로의 변모를 요구했다. 정 대표의원은 또 ▲탄천 뚝 유휴녹지 공간을 이용한 트램길 ▲체육재단 설립과 공공공지·완충녹지 및 유휴 녹지공간을 활용한 체육공원 확충 ▲낙생저수지 공원 조성 및 도로 복개 ▲소규모 문화공간 발굴 ▲성남FC 기업구단 유치 적극 추진 등을 주문했다.

이 대표의원은 성남시의료원, 성남사랑상품권, 청년정책,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이 대표의원은 “지금이라도 성남시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를 올려주는 등 민생경제·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행정을 촉구한다. 폐지한 청년기본소득과 청년지원 올패스사업을 병행해 청년들에게 더욱 촘촘한 복지를 시행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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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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