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엠블럼
수원FC 엠블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원FC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상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수원FC는 21일 오후 7시 인천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38(11승5무7패)로 리그 5위인 수원FC는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와 승점 차를 좁히면서 우승권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선두인 김천 상무(43점)와 5점, 2위와 3위인 울산 HD FC(42점)와 포항 스틸러스(41점) 4점, 3점씩 차이가 난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3위권에 진입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수원FC의 상승세는 공수 전반 모두에서 비롯된다. 우선 공격에선 최근 3경기 부상으로 이탈한 팀 내 득점 1위 이승우(9골2도움)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리그 도움 1위인 안데르손(1골10도움)이 측면에서 크랙 역할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데르손은 지난달만 1골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여기에 정승원(5골3도움)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대전 하나시티즌과 울산 상대로 승점을 쌓도록 기여했다. 특히 부진을 거듭하던 유럽 빅리그 출신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이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원FC에 가장 필요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수비에선 베테랑 센터백 권경원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견고해졌다. 지난달 영입된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의 활발한 수비 가담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매번 실점하며 클린 시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현재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승점 25(5승10무8패)로 리그 9위 인천은 수원FC 입장에서 해볼 만한 상대로 평가받는다. 인천은 9경기 동안 무승을 기록하다 최근 광주 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전적에서도 수원FC가 앞선다. 수원FC는 1라운드와 16라운드에서 인천을 만나 각각 1-0, 3-1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