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그리고 과제 밝혔다
별도 예산 젠더폭력 통합대응단 구성
연말엔 여성 정책분야 국제교류의 장

"올해 초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재단의 여성 가족 사업과 연구가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김혜순(사진)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단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대표이사는 정책연구 부문에 대해 "연구 중간발표와 토론회를 통해 피드백을 받는 절차를 만들어 연구의 질을 더욱 높이고자 했다"며 "토론회 참여에 제약이 없도록 재단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사업과 관련해서는 '성평등 가치 확산'과 '가족 친화 돌봄환경 조성'이라는 재단의 전략에 맞춘 사업들을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인구문제와 다양한 가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역량 강화 교육 실시는 물론 개별 코칭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는 12월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국제포럼 '경기도 세계여성대회'는 김 대표이사가 기대감을 드러내는 주요 행사다.
김 대표이사는 "경기도 정책을 젠더관점에서 살펴보고 여성정책 분야 국제교류를 확대하는 취지"라며 "크게 여성노동, 이주 여성, 과학 기술이라는 세 개 분야에서의 운영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인 '경기도 젠더폭력통합대응단'에 대해서는 "재단에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전문성이 검증된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통역, 법률, 심리 지원단을 구성했다. 전국 최초로 별도 예산을 마련해 교제 폭력 피해자에 대한 포괄적 지원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이사는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정책플랫폼'이라는 비전을 필두로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면서 도민들에게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