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활약 이어 정승원 해결사 역할
인천, 물병투척사건 징계 해제후 첫 경기
사전 축구사랑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도
프로축구 K리그1 경인지역 대표구단인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을 벌이고 있는 수원FC와 2연승에 나서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인천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FC의 상승세는 공수 전반 모두에서 비롯된다. 공격에선 최근 3경기 부상으로 이탈한 팀 내 득점 1위 이승우(9골2도움)의 공백을 깔끔하게 메웠다. 리그 도움 1위인 안데르손(1골10도움)이 측면에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안데르손은 지난달만 1골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여기에 정승원(5골3도움)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유럽 빅리그 출신 베테랑 공격수 지동원도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수비에선 베테랑 센터백 권경원을 중심으로 조직력이 견고해졌고,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손준호의 활발한 수비 가담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인천이 '물병 투척 사건'으로 받은 징계가 해제되고 치르는 첫 경기이다. 서포터스의 집중력 있고 힘찬 응원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서 인천 프런트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팀은 올 시즌 2차례 맞대결했는데, 수원FC가 모두 승리했다. 인천은 홈 팬들 앞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 홍보대사인 방송인 조나단이 인천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조나단은 과거 인천 미추홀구 용정초등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지난해 시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나단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경기 전 시축을 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제7회 인천유나이티드FC 축구사랑 그림그리기대회' 시상식도 경기 전에 열린다. 대회 후 2차에 걸친 심사 끝에 인천광역시장상(대상), 경인일보 사장상(최우수상), 인천 구단 대표이사상(우수상) 등 2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색소포니스트 제이슨리가 하프타임 콘서트를 책임지며,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김영준·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