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용인·성남 ‘고기교’ 정체 해소된다… 2026년까지 확장·재가설

입력 2024-07-21 18:15 수정 2024-07-21 18:29

고기교 교통영향평가 용역 결과에

왕복 4차선 다리로 용인·성남 합의

김동연 경기도지사 갈등 중재 성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주변도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1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교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주변도로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4.1.3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상습 정체와 하천 범람 등으로 개선 민원이 이어져 온 용인~성남 간 고기교가 2026년 말까지 4차선 다리로 확장·재가설된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기교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용역’ 결과에 대해 용인시와 성남시가 최종 합의했다.

고기교는 용인 고기동과 성남 대장동을 잇는 1986년 건설된 낡고 좁은 다리다.

여름철 동막천 범람 위험에 따른 정비 필요성은 물론, 상습 정체에 따른 확장이 요구돼 왔다.

그러나 고기교 북단의 성남시와 남단의 용인시의 입장이 달라, 오랜 기간 고기교 확장은 갈등을 빚어온 바 있다.

지난 2022년에 맺은  고기교 교통개선 관련 경기도-용인시-성남시 협약식 모습. /경인일보DB

지난 2022년에 맺은 고기교 교통개선 관련 경기도-용인시-성남시 협약식 모습. /경인일보DB

이에 따라 경기도가 중재에 나서 2022년 9월 ‘고기교 주변 교통개선을 위한 경기도-용인시-성남시 간 상생업무 협약’을 맺은 데 이어 2023년 6월 도가 교통영향분석 용역에 착수해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민 피해와 교통량 분산 대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4차로 확장·재가설과 우회도로 개설은 용인시가, 교차로 개선은 성남시가 각각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고기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취임 후 세 차례나 현장에 방문한 바 있으며, 갈등의 중재자를 자처해 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합의를 위해 애써주신 용인과 성남시 관계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2026년 사업 마무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포토

신지영·이영지기자

sjy@kyeongin.com

신지영·이영지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