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경원선 국철 개통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잰걸음

입력 2024-07-22 11:12 수정 2024-07-22 18:57
오는 연말 경원선 국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역. 2024.7.1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오는 연말 경원선 국철 개통을 기다리고 있는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역. 2024.7.1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국철의 연말 개통(7월15일자 8면 보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연천군이 지역경제 활성 및 관광객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군은 경원선이 개통되면 강원 철원군 백마고지역이 종착이 돼 기존 종착역이었던 연천역이 중간역으로 전락, 연천이 특화되지 않고서는 지역경제 활로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주민들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역경제 정체가 가장 우려되고 있는 지역은 철원군과 인접한 신서면으로 주민들은 군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해왔다.

이에 군은 최근 간부·관계 공무원 회의를 열고 오는 2027년 2월부터 단속시행 예정인 개식용금지법에 따라 몇해 전까지 유명세를 치르던 대광리역 주변 일명 ‘보신탕 골목상권’을 흑염소로 대체·특화시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몇해 전까지 호황을 누렸던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역 앞 보신탕 골목. 오는 2027년 2월 개식용금지법 단속 시행을 앞두고 한산하다. 2024.7.1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몇해 전까지 호황을 누렸던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역 앞 보신탕 골목. 오는 2027년 2월 개식용금지법 단속 시행을 앞두고 한산하다. 2024.7.19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또한 도시재생을 통한 밝은 간판 거리를 만들고 신탄리 자연휴양림과 고대산 관광 홍보도 집중하기로 했다. 전곡역과 연천역 주변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광장과 상가를 조성해 일일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자주찾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지역상권 특화는 행정노력도 중요하지만 주민 참여도가 높아야 한다”며 “상가주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문제점을 개선 실천하도록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선 연천역~백마고지역 국철(20㎞)은 시설 개량이 끝나면 올해 말께 디젤기관차 5량으로 하루 12회 단선 운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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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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