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평화 걷기, 6일 평화 마라톤 개최
비무장지대 걷고 달리며 평화·생태·역사 체험
경기도가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2024년 DMZ 평화 걷기·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DMZ 평화 걷기·마라톤 참가 접수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DMZ 평화 걷기’는 오는 10월 5일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개최된다. 걷기 행사를 통해 민간인 통제구역인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어볼 수 있다.
일반코스(9.1km)와 단축코스(6km)가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 음악 공연, 모바일을 활용한 DMZ 보물찾기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다.
‘DMZ 평화 마라톤’은 오는 10월 6일 임진각을 출발해 통일대교를 거쳐 다시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마라톤은 하프 코스와 10km 구간으로 나눠 진행되며, 민간인 통제구역인 통일대교를 넘어 민통선 이북 지역을 달릴 수 있다.
평화 걷기의 참가 신청비는 1만원이며, 평화 마라톤 참가 신청비는 하프 구간은 3만5천원, 10km 구간은 3만원이다. 참가비는 참가자들을 위한 기념품에 쓰인다.
평화 걷기·마라톤에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DMZ 스포츠 누리집(www.2024dmzrun.co.kr)을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9월 13일까지 진행되나, 모집인원은 걷기 1천500명, 마라톤 3천명으로 제한돼 모집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 5일 평화 걷기 행사 당일부터 임진각 평화 곤돌라를 타고 건너가면 관람할 수 있는 캠프그리브스 역사공원도 확대 개방할 계획이다.
강지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DMZ 평화 걷기는 지난 2019년부터, DMZ 평화 마라톤은 지난 2007년부터 도민들께 DMZ의 평화·생태·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라며 “DMZ 일원을 직접 걷고 달리며 DMZ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