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한이탈주민 자녀 학교생활·진로 돕는다

입력 2024-07-22 20:46 수정 2024-07-22 20: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3 3면
인천지법·국민銀 등 업무협약
법률상담·학습비 지원·사후 관리

유정복인천시장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적응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
유정복 인천시장이 22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적응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 김귀옥 인천지방법원장, 이수진 국민은행 기관영업그룹 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7.22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관계기관과 함께 지역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과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나선다.

인천시는 22일 시청에서 인천지방법원, KB국민은행, 인천하나센터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교 적응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의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에는 3천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는데, 이들의 청소년 자녀 상당수가 언어·문화·교육수준 격차 등 여러 이유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지방법원은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법률 상담을 맡고 법원 견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 학교 교육 수준을 따라가도록 학습비 지원, 진로·법률 상담 등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협약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재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각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사업 홍보, 사후 관리 등 업무를 담당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북한이탈주민 청소년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협약이 단순한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천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를 돕기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저소득층 북한이탈주민 자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475명에게 각각 40만~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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