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사줄테니 같이 가자"… 인천서 초등생 유인 미수 잇따라

입력 2024-07-22 20:05 수정 2024-07-22 20:1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3 8면

공원·놀이터서 행위 시도 파악
警 순찰 강화·주의 가정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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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중인 경찰 모습. /경인일보DB

인천에서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3시께 인천 미추홀구 A초등학교 인근 공원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초등학교 3~4학년 학생 2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줄 테니 집으로 가자며 말을 걸었다.

앞서 지난 5월30일에도 오후 2~4시 사이 인천 미추홀구 B초등학교 인근 공원 놀이터에서 60대로 보이는 남성이 초등학교 5학년 학생 3명에게 간식을 사주고 용돈을 줄 테니 자신의 집에 가자고 했다.



두 차례 모두 학생들이 거부하면서 유인 등의 행위는 이뤄지지 않았다.

A학교 등은 학생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학교 통학로와 인근 공원에서의 순찰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고 사건 당시 사실 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다만 사건 발생 시점으로부터 1주일 넘게 지난 탓에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못했다.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를 적용한 수사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학교 등 인근 지역 하교시간대 지구대 순찰을 강화하고 노인들로 구성된 '아동안전지킴이'를 통학로와 인근 공원에 집중 배치했다.

이와 함께 미추홀구 모든 초등학교에 이를 주의하라고 알렸다.

각 학교는 최근 아동 유인 등을 주의하라는 가정통신문을 각 가정에 배포했다.

22일 경찰 관계자는 "집중 순찰에서 유사한 사례가 더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아동을 유인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즉시 학교에 알리거나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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