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최고위원 출마자 전원 초청… 당정 화합 강조할 듯

23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자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3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자가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 등 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23일 기자와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내일 전당대회 출마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치러진다.

초청 대상에는 한 대표를 비롯한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당 대표 출마자와 최고위원 출마자 전원이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이 당 지도부와 전대 출마자 모두를 초청한 것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조기 봉합하고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참석해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고 당 화합을 강조했고, 한동훈 대표도 수락 연설을 통해 당정 간 결속을 외쳤다.

한편 한동훈 신임 대표는 당선 후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해 당선 포부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축하 인사를 했다.

한 대표는 통화에서 “앞으로 당정이 화합해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고생 많았다”며 “잘해 달라”는 취지로 격려했다고 한 대표가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