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취임 2주년 인터뷰] 서태원 가평군수

입력 2024-07-24 19:10 수정 2024-07-24 19:1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5 7면

규제·역차별로 지역발전 낙후

접경지 지정, 획기적 도약대로


공약 이행률 3월 기준 53.5% 순탄
道체육대회·생활체육대축전 유치
국도 75호선 도로개량사업 등 성과
'생활인구 10만명' 대비 시설 확충


서태원 군수
서태원 가평군수는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임기 2년도 공약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가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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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가평군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동력원 개발과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큰 과제입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민선 8기 여정의 절반인 지난 2년 동안 55개 공약사업 이행률이 올해 3월 말 현재 53.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임기 2년도 공약을 조기에 달성한다는 목표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취임 2주년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25 경기도체육대회'와 '2026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가평군 유치를 그동안의 성과로 꼽았다. 이어 '국도75호선 청평~가평간 도로개량사업', 장기 보류됐던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 재추진 등의 도로구축사업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관광산업 성과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 지난해 관람객 33만명을 돌파해 경기도 대표축제로 부상했다. 올해는 봄꽃 축제가 지난해보다 짧았는데도 15% 증가한 13만8천여 명이 자라섬을 찾았다"며 가을꽃 축제까지 포함하면 올해 방문객이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7, 11월 각각 개통한 운악산 출렁다리(길이 210m, 높이 50m)와 명지산의 하늘다리(길이 70m, 높이 26m) 및 구름다리(길이 38m, 높이 10m), 자라섬과 청평호를 오가는 왕복 40㎞의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 정식 운항 등도 성과로 들었다.

상면·조종면 지역 1천40만1천276㎡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돼 각종 인허가 처리와 건축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 ▲기회발전특구 지정 ▲제2경춘국도 신설건설사업 ▲국도75호선(가평~목동) 확장사업 조기착공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 등을 현안사항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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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원 가평군수가 취임 첫해인 2022년 10월 '설악면민의 날' 행사에 참석해 징을 치며 주민들과의 화합을 다지고 있다. /가평군 제공

서 군수는 "우선 각종 규제와 역차별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촉구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며 "낙후된 지역발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부터 정부에 가평군이 '접경지역'에 지정될 수 있도록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으며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군 발전의 획기적인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북한강 수변관광특구 지정,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등 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특례를 통해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생활인구 10만 자족도시에 대비해 가평군의료원 건립, 군(軍)의 우리 군(郡)민화 운동, 하수도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끝으로 서 군수는 "지난 2년간의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남은 2년을 알차게 채워나간다면 가평의 미래는 지금보다 훨씬 밝아져 있을 것"이라며 "잘 보전된 자연을 최우선 자원으로 활용해 관광형 생활인구 증대에 집중하게 된다면 자연과 관광이 주민의 소득으로 직결되는 선순환적 경제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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