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고기록은 네번째로 높아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31·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수영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온라인 매체로 수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윔스왬은 24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과를 예측하며 황선우에 3위 자리를 부여했다.
이 종목 챔피언은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2위는 루카스 마르텐스(독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황선우가 덩컨 스콧(영국)과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등을 따돌릴 것으로 예측했다.
스윔스왬은 "황선우는 유력한 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며 "황선우는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0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며, 그해 기록 순위 3위에 올랐다. 올해는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선우의 올해 남자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24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며 작성한 1분44초75다. 올해 자유형 200m 기록 순위는 포포비치(1분43초13), 마르텐스(1분44초14), 리처즈(1분44초69), 황선우와 스콧(이상 1분44초75) 순이다.
따라서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의 순위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손끝 차이로 순위가 갈릴 수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 황선우는 국제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 2024년 도하 대회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선우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오전과 오후에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을 치르고, 29일 오후에는 결승전에 나서 메달 색깔을 다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