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발전방안 용역 기관 모집
7개월간 진행… 내년 초 결과물

올 하반기 개관하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박물관 건립 목적과 정체성에 어울리는 학술·연구조사 발전방향과 연구과제를 찾는 작업에 나선다.

24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따르면 박물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학술조사·연구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할 연구기관을 모집 중이다.

이번 용역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특화된 조사·연구 사업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용역 결과물은 앞으로 박물관 사업을 관리할 지표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보다 먼저 문을 연 다른 박물관이 진행한 학술조사·연구 결과물도 이번 용역을 통해 들여다볼 예정이다. 타 박물관이 수행한 연구의 특장점이나 보완할 점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인천에 맞는 '방향성'을 도출할 계획이다.

용역 수행에 주어지는 기간은 7개월로 이르면 내년 초에는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사업비 7천500만원이 이번 연구 용역에 투입된다.

수도권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국립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최근 건축 공사를 준공하고 오는 12월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전시 콘셉트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으로 정해졌다. 어린이박물관을 비롯해 해양교류사(史)·해운항만사·해양문화사실 등 4개 상실 전시관과 1개 기획 전시실로 꾸며진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