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구직, 결혼은 나중에… 수도권 청년의 삶 변해간다

입력 2024-07-25 17:49 수정 2024-07-25 18:13
청년층의 노동 시장 진입 지연 및 비혼 증가 등 수도권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7.25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청년층의 노동 시장 진입 지연 및 비혼 증가 등 수도권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7.25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청년층 노동 시장 진입 지연 및 비혼 증가 등 수도권 청년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수도권 청년 인구는 854만5천명으로, 전국 청년 인구의 53.9%를 차지한다. 이는 2018년 52.3%보다 1.6p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청년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비수도권의 감소 폭이 수도권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1인 가구는 151만 가구로 전체 청년 가구 중 55.2%이며, 최근 5년간 가구 수와 비율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는 555만4천명으로 수도권 청년 인구 중 66.4%를 차지하며, 비수도권(59.0%)보다 7.4%p 높았다. 시도별로 서울 67.6%, 경기 65.7%, 인천 65.4% 순으로 집계됐다.

청년층의 노동 시장 진입 지연 및 비혼 증가 등 수도권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7.25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청년층의 노동 시장 진입 지연 및 비혼 증가 등 수도권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7.25 /경인지방통계청 제공

주거환경 만족도는 비수도권보다 높으며, 생활인프라(4.0점), 방범 상태(4.0점), 녹지 공간(4.0점)의 만족도가 높고, 이웃과의 관계(3.6점)는 낮았다. 대중교통 이용에 있어 서울(4.2점)이 인천(3.9점), 경기(3.7점) 보다 높았다.

가장 필요한 주거 정책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40.6%), 전세자금 대출(25.4%), 주거비 지원(16.5%) 등으로 조사됐다.

교육이나 훈련을 받고 싶은 영역은 ‘특정 직종 관련(36.2%)’, ‘창업교육(18.1%)’, ‘어학(8.5%)’ 등의 순이었다.

일자리를 가진 수도권 청년은 2018년 656만4천명, 2019년 658만명, 2020년 649만3천명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 654만9천명, 2022년 664만2천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 노동 시장 진입 지연과 비혼 증가 등으로 청년 세대의 삶의 방식이 변화되고 있다”면서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 정책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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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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