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 대표 인터뷰] 최종현 민주 대표의원

입력 2024-07-25 20:53 수정 2024-07-25 21:05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7-26 3면

"백마디 말보다 강한 실천… 합리적 소통 약속"


정기브리핑 대표단-의원 장벽 해소
여야정협치위, 후반기 확대 개편
국회 협력·민생사업 적극 국비 확보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최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경인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무신불립(無信不立)의 뜻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백 마디 말보다 강한 실천으로 동료들에게 신뢰와 믿음을 얻겠습니다."

최종현(수원7)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무엇보다 협치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11대 후반기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으로 선출됐다.



대표의원 선거와 상임위원장 배분으로 인해 불거진 당내 갈등 봉합은 물론, 경기도 집권 여당의 대표로 야당과 협치하는 것도 최 대표가 풀어야 할 숙제다.

이 때문인지 최 대표는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대표의원 선거가 끝나고 원구성까지 험난한 시간을 겪었다"며 "갈등 속에서도 수많은 의원을 만나 개인의 생각을 듣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구성 갈등이 후반기를 이끄는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의원 간 소통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소통·협력 부대표단을 신설했다.

그는 "대표단과 의원 간의 장벽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대표단이 여러 일을 하는데도 전달 과정이 부족했다"며 "정기적으로 대표단이 어떤 업무를 했고 어떤 정책을 준비 중인지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원들의 의정 생활에 어려운 부분이 없도록 대표의원이 센터장을 맡는 고충센터 설치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김동연 지사를 비롯한 집행부 및 야당과의 협치를 위해 여야정협치위원회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전반기 때 구성한 여야정협치위원회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어떤 것이 필요한지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후반기에는 여야정협치위원회를 확대 개편할 것"이라며 "양당 대표와 집행부와 교육청이 함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소통하면서 도정 발전의 유의미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갈등을 봉합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 야당과의 협상에서 주도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최 대표는 "원구성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소통과 단합으로 야당과의 협치 과정에서 주도성을 확보하겠다"며 "여야 모두가 집행부 견제의 목표를 갖고 있는데 끌려가거나 끌고 가지 않고 의정 활동의 파트너로서 합리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역설했다.

국회와도 지속 협력하면서 국비 예산 확보를 통해 경기도민의 민생을 촘촘하게 돌보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지역화폐 국비 예산은 지난 2021년 1조2천522억원에서 올해 3천억원으로 감소했다"며 "경기패스도 민생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사업인 만큼, 국비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경우 경기도 여·야·정이 공감대를 형성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경기도당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분야별 정책위원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회에서 제안된 정책 중 국비가 필요한 사업들은 도당을 통해 지역의 국회의원과 논의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 최종현 대표의원은

▲1965년생
▲청소년선도위원회 경기남부본부장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중년행복설계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경기도의회 인권증진특별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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