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강 위에서 선수단 입장 '눈길'
육상 우상혁·수영 김서영 기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25일(현지시간) 파리 센강 알렉상드르 3세 다리 인근에서 개막식 준비가 한창이다. 2024.7.25 파리/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식이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수상에서 열린다.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27일 오전 2시30분(이하 한국시간) 파리를 상징하는 센강 위에서 개막한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선수단 입장은 예년과 달리 수상 및 선상 행진으로 구성해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서 진행된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을 지나 에펠탑 인근에 도달하는 코스다.
관중 수도 역대 올림픽 개회식과 전혀 다르다. 개막식 입장객은 최대 10만명을 넘기기 어렵지만, 센강에서 열려 선수단 입장은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선수단 입장 순서는 1896년 제1회 근대 올림픽 개최국인 그리스가 먼저 들어오고 뒤를 이어 난민팀이 입장한다. 프랑스 알파벳 순서에 따라 나라별 입장이 이어지는데 우리나라는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육상)과 김서영(수영)이 기수를 맡아 전체 206개 참가국 중 비교적 앞 순서에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최국 프랑스는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은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IOC)에서 1만500명의 선수가 참여해 32개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인다.
대한민국은 여자 핸드볼을 제외하고 구기종목의 참패로 이번에는 21개 종목에 143명의 선수만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양궁과 펜싱,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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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윤·김동한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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